GUTAI DICTION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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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요시하라 미치오)

요시하라 미치오는 작가 시절 초기에는 모래와 자갈을 이용하여 많은 작품들을 만들었다. 그는 야외 전시에서 모래 속에 전구 하나를 전시하였고, 그림에는 캔버스에 콜타르를 칠하고 모래와 자갈을 덮어 재료에 대한 본인의 관심이 그저 지나가는 공상이 아님을 보여주었다. 나중에 베리와 장 드 부페와 같은 이탈리아 예술가들은 흙과 다른 재료들을 캔버스에 사용했고, 1970년대에는 다른 형태로 자연을 통합한 예술 작품들이 만들어졌다. 미치오의 작품은 선구적인 실험이었으며, 예술 작품을 자동적으로 창작하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요시하라 미치오의 작품은 나중에 평행된 여러 색의 줄무늬 모양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였다. 구타이 작가들의 작업은 평면에 한 장면을 재현한다는 발상에서 출발하지 않고 오히려 재료 그 자체를 보여준다는 발상에서 출발한다. 이는 추상화의 창시자 중 한명인 칸딘스키가 색과 선으로만 표현할 수 있는 것을 그려보자는 생각과 연결되어 순수 추상화를 더욱 발전시킨 프랭크 스텔라의 초기 그림의 미니멀하고 쿨한 스타일을 예고한다. 그러한 동시에 요시하라의 줄무늬 작품들은 우주적인 감각을 불러일으키는 미학적 요소들로 가득 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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