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자키 마사타케
코자키 마사타케
코자키는 2005년 도쿄 예술 대학 회화과에서 박사 과정을 마친 후, 모교인 조시비(Joshibi) 예술 디자인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으며, 현재 도호쿠 예술 디자인 대학의 부교수이다. 그는 잘 알려진 바와 같이 16세기 네덜란드 화가 Hieronymus Bosch와 Nanban Byobu(南蛮屏風)의 영향을 받았다. 코자키의 대표작인 『TOUGEN』은 낙원이나 유토피아에 관한 오래된 중국의 구절에서 이름을 따왔다. 그는 전통적인 일본 종이 위에 아크릴이 섞인 광물 안료로 그림을 그리고 중세 종교화처럼 그림면을 지배하는 금과 은박을 섬세하게 칠한다. 반짝이는 금빛 구름 아래에서, 작가는 인간과 동물, 식물, 심지어 인공위성이나 우주 왕복선과 같은 현대적인 기계의 이상한 물체들을 묘사한다. 그의 작품 속 옥신각신하는 다양한 세부적인 생물들은, 면밀한 화면 구성으로 리얼하게 다가와 보는 이들에게 압도적인 존재감을 준다. 코자키의 광대한 우주관은 종교를 초월한 현대판 만다라와 같으며, 그의 작품들은 뉴욕, 런던, 멕시코 등의 국제 아트페어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활발하게 전시 되고 있다.